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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stainability

        밖에서 예쁜 밤섬, 안에서도 아름답게! LG화학 밤섬 지킴이 활동

        2017. 05. 30

        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 말인데 날씨는 벌써 여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밤섬을 지키기 위해 블로그지기가 직접 다녀와보았는데요. 블로그지기가 직접 참여한 여의도 밤섬 지킴이 활동 현장, 지금 보여드립니다!


        여의도 밤섬은 어떤 곳일까?

        밖에서 본 밤섬의 전경

        Flickr.com, republic of Korea

        밤섬 지킴이가 되려면 일단 밤섬이 어떤 곳인지, 왜 지켜야 하는지 아는 것이 먼저겠죠? 한강 공원에서 바라보면 너무나도 예쁜 밤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섬은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곳인데요. 사람의 접근을 제한하다 보니 철새 등 물새서식지가 되었고 람사르협회에서 밤섬을 ‘람사르습지’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도로 본 밤섬의 변화: 대동여지도(1861년), 일제 강점기(1930년), 1964년, 1975년

        밤섬의 역사를 알아볼까요? 밤섬에는 원래 사람이 살았다고 해요. 1968년까지는 400명 이상이 거주했고 당시 지도에도 여의도와 밤섬이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5년 지도에서는 밤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지형이 낮고 물에 잠기는 일이 잦은 여의도를 살리기 위해 밤섬을 폭발시켜 물길을 트고 윤중제를 축조했기 때문입니다. 밤섬에 살던 사람들도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밤섬에는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게 되었는데요. 1999년에는 서울시에서 밤섬을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가시박과 환삼덩굴 식물

        (좌) 가시박, Wikimedia / (우) 환삼덩굴, wikipedia

        밤섬은 물새 서식지인 동시에 다양한 식물들이 존재해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물 중에서도 다른 식물에 기생하거나 해를 끼치는 유해식물이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인 것들로 ‘가시박’이나 ‘환삼덩굴’이 있죠. 특히 가시박은 밤섬에 있는 버드나무나 다른 식물 위로 올라가 질식시키는 생태계 교란 식물입니다. 오늘 진행할 ‘밤섬 지킴이’ 활동의 목표는 이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여의도 밤섬, LG화학이 지킨다~ 아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밤섬, 소중히 지켜야 하겠죠? 이번 밤섬 지킴이 활동은 LG화학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함께 기획한 신규 사회공헌활동인데요. ‘옳은 미래, LG화학이 그리는 Green 세상’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생태경관보존지역인 밤섬의 생태보존 및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죠.

        나무 위에 장갑과 안경이 놓여있다.

        밤섬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교육을 들었습니다. 활동 중 다치기 쉬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장비들이 준비되었는데요. 작업을 위한 코팅 장갑, 나뭇가지나 벌레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고글,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마스크까지! 나열하고 보니 공통점을 하나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LG화학! 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화학, 그 중에서도 LG화학의 소재들이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주겠네요.

         

        작은 보트에 사람들이 탑승해 있다.

        교육을 마치고 난 후, 조별로 작은 보트에 탑승해 밤섬으로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트가 다소 흔들려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보트가 달리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밤섬으로 향했죠. 앞서 밤섬의 역사에 대해 들었던 설명처럼 섬에 도착하니 밖에서 보던 모습과는 매우 다름을 느꼈습니다. 이미 작업 중인 현장 관리자 분들께 유해식물의 모습과 제거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활동이 진행된 날은 날이 흐려서인지 다행히도 많이 덥지는 않았는데요. 정해진 작업량이 있지는 않았지만 다들 초인이라도 된 것처럼 생태계 교란식물을 매의 눈으로 찾아내 쏙쏙 뽑아냈습니다. 초록색 풀로 뒤덮여 있던 섬을 보고 ‘이걸 언제 다 하냐’라고 했던 임직원들, ‘그 힘든 걸’ 또 해내고 맙니다. 고된(?) 노동 후 마시는 한 잔의 물,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을까요?

        활동을 마치고 나올 즈음 많은 사람들의 옷과 얼굴에는 땀과 흙, 나뭇잎 조각들이 가득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마침 활동 하루 전인 5월 22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밤섬에 가면, 이런 것도 있다!

        꿩이 낳은 알들이 모아져 있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밤섬에 들어가볼 수 있다는 설렘과는 달리 활동 중에는 아쉽게도 새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철새들이 이동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도 하고 사람이 들어와 있으면 접근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유해식물 제거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꿩이 낳은 알을 볼 수 있었어요. 조심스럽게 확인한 후 나뭇가지로 덮어 알이 깨지거나 다른 새들이 건드리는 일이 없도록 해두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밤섬> 표지석 기준 퇴적층 변화 현황: 약 20년간 53cm 퇴적(1994년~2012년)

        또 한 가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밤섬, 하지만 밤섬에는 비석이 있습니다. 예전 밤섬에 살던 사람들이 1년에 한 번 씩 밤섬에 와서 제사를 지내는데요. 이 행사를 위해 지어진 비석이라고 합니다.


        블로그지기와 함께 본 밤섬 지킴이 활동 어떠셨나요? LG화학이 함께하는 밤섬 지킴이 활동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상반기에는 가시박 등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하반기에는 밤섬으로 흘러 들어온 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밤섬 환경을 지키고 생태계 보존에도 기여하는 임직원들의 활동이 아름다운 밤섬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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