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채용/인턴십으로 채용방식을 바꾼 LG화학! LG화학 대학생 에디터 11기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채용 방식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국내 대부분의 기업은 공개채용으로 연간 2회, 대규모로 신입사원을 모집했는데요.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여러 기업에서는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LG화학도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선발하는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합니다. 직무 중심으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채용 방식이 변화합니다.

오늘은 LG화학의 채용 방법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또 앞으로 어떤 점을 눈여겨보며 채용 준비를 해야 할지를 알아보겠습니다. LG화학 대학생 에디터가 묻고, LG화학 인재확보팀 담당자 두 분이 그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들려드립니다.

LG화학 인재확보팀 이제웅 책임, 서수정 선임이 이야기하는 LG화학 수시 채용 전형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제웅 책임: 안녕하세요. LG화학 인재확보팀 이제웅 책임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가 LG화학 대학생 에디터 여러분과 더불어 모든 취업 준비생분들에게 우리 회사에서 도입 중인 수시 채용 과정을 설명해 드리고, 취업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서수정 선임: 안녕하세요. 저는 LG화학 인재확보팀 서수정 선임입니다.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이니만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개 채용 방식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제웅 책임: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기존의 정기 공채 제도로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수시 채용과 인턴십 확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서수정 선임: 이번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직무 중심의 인재를 원하는 때에 채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존의 대규모 정기 공채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팀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직무에 딱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변경된 채용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이제웅 책임: 정기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변경된 부분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먼저 기존 신입 공채는 1년에 두 번, 상/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인원을 한 번에 채용했으나 앞으로는 필요한 인재를 그때그때 수시로 채용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변화되는 부분은, 수시 채용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LG케미언스라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과정을 1개월간 거치게 됩니다. 현업에서 프로젝트 과제 수행을 통해 입사 전 회사와 직무에 대해 경험함으로써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입사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는, 채용 과정의 일부분이었던 인·적성 검사를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채용전형 확대 측면뿐만 아니라 빠른 채용전형 진행과 지원자들의 편의성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수정 선임: 추가로 취업 관련해 간단한 질문들은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챗봇(Chat-bot)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지원자분들께서는 궁금한 점에 대해 좀 더 편하고 쉽게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채용 프로세스도 직무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으로 진행되는 기존 절차에 얽매이지 않게 되고, 임원 면접 대신 동료 면접을 진행하거나, AI 면접, 외국어 면접 등 현업 맞춤형으로 채용 절차를 구성하게 됩니다. 직무별로 채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채용 공고를 꼼꼼히 읽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수시 채용으로 바뀌면 채용의 규모나 빈도가 낮아지는 건 아닌가요?

•서수정 선임: 채용 형식이 바뀐다고 해서 채용을 하는 규모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기존에 1년에 두 번 나누어서 대규모로 뽑았던 공개 채용과는 달리, 수시 채용은 채용 빈도가 잦아지고, 필요한 인재를 그때그때 채용하는 것뿐이며 공채로 진행했을 때와 규모는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개월(4주) 인턴십을 거치면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이 되는 건가요?
인턴십을 하는 동안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은 무엇인가요?

•이제웅 책임: 아무래도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일 텐데요. 1개월이라는 인턴십 기간 동안, 현업부서에 배치되어 정해진 과제를 부여받고 수행하면서 직무역량을 평가받게 됩니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하는 1-Day 관찰평가와 LG화학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인성/태도 평가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입사가 결정됩니다. 인턴십에 충실히 참여하고 노력하는 대다수 인원이 입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수정 선임: 우선 채용 과정을 거쳐 합격하시면 해당 직무와 관련된 사업장으로 배치될 텐데요. 아시다시피 LG화학에는 4개의 사업본부(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가 있고 국내에 여러 사업장이 있습니다. 지방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해당 사업장에 있는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으며 기숙사가 없는 사업장일 경우, 인근에 거주하실 수 있도록 지원해드립니다. 근무에 필요한 노트북 등은 회사에서 제공하며 인턴십 기간에 해당하는 인턴 실습비를 드립니다.

인턴십은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나요?

•이제웅 책임, 서수정 선임: 수시로 진행되는 인턴십은 졸업 예정자뿐 아니라 기졸업자도 지원 가능합니다. 졸업예정자분들은 모집공고 상 안내된 인턴십 기간에 근무가 가능하여야 합니다. 또한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학년 2학기 재학 중인 학생을 선발하여 4학년 때 멘토링, 외국어 등 온라인강의 수강, 인턴십(1개월)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턴십 평가 합격자는 졸업 후 입사하는 제도입니다.

수시 채용 공고는 어떻게 확인 할 수 있나요?

•이제웅 책임, 서수정 선임: 그룹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에 채용 공고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됩니다. 또한 상시인재로 미리 등록해놓으면 지원서를 검토한 후 적합한 직무의 채용이 실시되면 채용 전형을 진행하게 됩니다. 신입사원 상시인재공고는 현재 준비 중이며 조만간 게시될 예정입니다.

면접 과정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또 채용 과정 담당은 모두 인재확보팀에서 진행하나요?

•이제웅 책임: 앞으로 채용 절차는 사업본부/직무별로 운영됩니다. LG화학의 4개의 사업본부,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과 채용 기준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의 채용전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용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서 채용 절차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서수정 선임: 기존에는 채용 과정의 대부분을 채용부서에서 진행했다면 수시 채용에서는 채용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현업부서의 임직원이 인재확보팀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면접은 보통 면접관 3명이 참여하는데, 현업부서 2명, 채용부서 1명이 참여합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수시 채용에서는 직무에 따라 면접관의 비율과 면접 방법 등이 달라질 수 있으니 그 점 참고해주세요.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이제웅 책임: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큰 고민일 텐데요. 많은 취업준비생이 고민하는 인턴십, 공모전, 자격증, 대외활동 등은 지원서에 필수로 기입하여야 하는 항목은 아닙니다. 스펙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어떤 역량들이 필요할지 생각해보고, 그 업무를 수행했을 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어필하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장점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수정 선임: 저도 취업을 준비할 때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부분이 자기소개서였는데요. 제가 인재확보팀에서 채용을 담당하면서 느낀 점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글을 얼마나 잘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미사여구를 어떻게 잘 쓸지를 고민하지 마시고 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됐는지, 그동안 이 회사/직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사실에 기반해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업무 경험은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살아오면서 겪은 일 또는 본인의 장점 등을 업무와 연관되게 쓰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성장과정 항목은 어떤 방향으로 쓰면 좋을까요? 또 실패한 사례를 써도 괜찮을까요?

•서수정 선임: 정확한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성장과정을 통해 어떤 부분을 배웠고 지원하는 분야에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2020년에 지원을 하는 상황이라면 너무 오래 지난 과거 이야기와 현재 상황을 연결해 이야기하는 건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한 사례를 든다면,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은 무엇인지를 기술하면 좋습니다. 또,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성공하기까지 본인이 노력한 부분이 무엇인지 등을 설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긴 하지만, 자기소개서 어떤 항목에도 정해진 특별한 기준은 없습니다. 지원자마다 개인의 성향,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작성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졸업 예정자들이 고민하는 게 취업 시기, 휴학 기간인데요. 이런 부분이 채용에도 큰 영향을 미칠까요?

•이제웅 책임: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휴학 기간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지원자분들 중에서도 1~2년의 휴학 기간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요. 졸업을 늦게 하거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지원 기준에 맞지 않는 건 아닙니다. 내가 이 시기에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목표를 갖고 노력을 했는지를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서수정 선임: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신 많은 분이 한 개의 회사에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많은 회사에 지원하실 텐데요. 그로 인해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부할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무엇이 하고 싶고 어떤 것을 잘하는지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최근 회사와 연관된 시장 트렌드 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내가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서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회사에서도 우리 회사에 관심 있는 인재를 뽑고 싶어 할 테니까요.

•이제웅 책임: 입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공통으로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본인의 분명한 장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회사 내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LG화학의 변경된 채용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는데요. LG화학은 인재확보팀뿐 아니라 회사의 많은 임직원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변화하는 채용 정보가 많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두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기까지 힘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