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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stainability

        LETZero 지식백과 PCR PC편 – 방탄 유리 소재 PC를 재활용하다

        2023. 04. 27

        LETZero 지식백과 PCR PC 편

        LETZero 지식백과는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어떠한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는지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지난 회에는 재생 원료로 만든 친환경 소재 Bio-Circular Balanced SAP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PCR PC 소재가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PCR PC

        PC는 투명하고 높은 열을 견디는 엔지니어링 소재이다.

        먼저 PC(Polycarbonate, 폴리카보네이트)를 살펴볼까요? PC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강화 유리보다 150배는 강한 소재입니다. 일반 범용 플라스틱보다 강도가 높고 가벼워 산업용 소재로 사용되는데요. 금속을 대체할 만큼 충격에 강하고 120℃ 이상의 열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색을 입히기도 쉬워 제품 외관에 다채로운 색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PCR PC는 무엇일까요? PCR은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Post Consumer Recycled)의 약자로 최종 소비자가 버린 제품을 재활용함을 의미합니다. PCR 제품은 기계적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 수거하여 파쇄한 후 세척하고 다시 녹여 펠릿(Pellet, 플라스틱 원료 형태)으로 가공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재생 원료 펠릿은 버진 원료(순수한 원료)와 적절한 비율로 혼합되어 최종 제품이 됩니다. PCR 플라스틱은 사용한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버진 플라스틱에 비해 적은 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따른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고, 쓰고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폐기물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환경에 이롭습니다.

         LG화학의 PCR PC는 재활용 PC 함량을 최대 90%까지 활용 가능하며 일반 PC와 동등 수준 물성을 가진다.

        LG화학은 2009년 PCR PC 상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재활용 PC를 최대 90% 활용하면서 물성은 일반 PC와 동등한 PCR PC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CR PC 함량을 50% 섞었을 때,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은 4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만 톤 기준으로 약 2,000만 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자동차 1만 4,000여 대가 연간 내뿜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PCR PC로 만들 수 있는 제품

        PCR PC는 가전제품, 셋톱박스,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쓰인다.

        PCR PC는 기존 PC가 활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PC는 내충격성, 내열성을 갖추면서도 투명하고 가공이 쉬워 노트북, AI 스피커, IT가전, 충전기 등 전자기기에 사용되는데요. 금속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공업 재료로서 자동차 내외장재, 건축물 외장재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10월, KT와 가온 미디어, 마르시스, KT스카이라이프, HCN과 PCR PC로 친환경 셋톱박스를 제작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셋톱박스를 비롯해 매년 KT그룹에서 발생하는 약 300톤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셋톱박스로 재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PCR PC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LETZero 지식백과는 PLA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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