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피디아 브랜드팀 – 박관호 선임
2024. 08. 28
‘직무피디아’ 시리즈는 LG화학의 다양한 직무를 소개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인재확보팀 최승연 사원’과 함께 인재확보 직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LG화학의 ‘브랜드팀 박관호 선임’에게 브랜드팀의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와 함께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박관호 선임 : 안녕하세요, 저는 LG화학 브랜드팀에 근무하는 박관호 선임입니다. 브랜드팀에서 SNS 채널 운영과 디지털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입사하여 어느새 LG화학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네요.
LG화학 브랜드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박관호 선임 : 브랜드팀은 LG화학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여러 대외 홍보 활동을 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광고, 브랜드 관리, 홈페이지와 SNS, 아카이브와 같은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홍보팀의 업무라 하면 앞서 말씀드린 브랜드팀 업무에 언론 홍보와 사내 홍보가 포함되는데요. 언론 홍보와 사내 홍보는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별도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케팅팀과 홍보팀이 비슷한 상황에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케팅팀은 회사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둡니다. 반면에 홍보팀은 대중 및 미디어와 좋은 관계를 구축해 회사의 이미지와 명성을 관리합니다. 마케팅팀과 홍보팀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브랜드팀 담당자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하루 일과를 소개해주세요.
박관호 선임 : 회사의 업무에서는 대게 두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기적으로 하는 업무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젝트성으로 ‘플러스알파’를 이뤄내기 위해 하는 업무입니다. 맡은 직무에 따라 이 두 업무의 비율은 10 대 0이 될 수도 있고, 5 대 5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비율을 5 대 5로 가져가려고 노력합니다. 따라서 업무 시간도 5 대 5로 나눠서 합니다.
보통 SNS 채널들의 각종 댓글과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 각종 이슈와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여러 사이트를 돌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잘파세대에게 화제인 것은 무엇인지, 사소하게는 이번 주에 나오는 재미있는 신제품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을 탐색합니다. 더 나아가 이런 소식들을 LG화학과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이후 SNS 채널에 올릴 여러 콘텐츠를 대행사와 함께 기획, 제작, 감수하고 최종 컨펌된 콘텐츠를 게재하는 걸로 업무를 마무리합니다.
이외의 시간은 프로젝트성 업무에 할애하는데요. 회사의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모든 활동에 대해 폭넓게 고민하면서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기업들이나 인플루언서들에게 제안하고 이를 콘텐츠화합니다. 또, 홍보가 필요하다고 하는 부서가 있다면 의견을 들어보고 콘텐츠로 만들어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브랜드팀 업무를 담당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박관호 선임 : 해외영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B2B회사의 해외영업은 제게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크게는 기업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작게는 LG화학이 어떤 회사인지를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한 임원분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와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라는 개념에 대해 들었고, 제너럴리스트의 업무를 맡고 있던 저는 이번엔 스페셜리스트의 업무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무언가를 매력적으로 판매하는 영업과 비슷하게 회사를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홍보 업무에 관심이 생겼고, 기회가 닿아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팀 업무에 있어 꼭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관호 선임 : 브랜드팀에만 국한하지 않고 회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꼼꼼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하고 월급을 받는 순간부터 우리는 ‘프로’가 됩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매 경기 모든 움직임에 대해 평가를 받고, 실수도 쉬이 용납되지 않지요. 회사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가 된 이상 아마추어처럼 실수하는 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실수는 꼼꼼하지 못한 데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선배들을 보며 ‘참 꼼꼼하시다, 원래 그러셨던 분일까?’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도 그렇게 꼼꼼하거나, 태생적으로 꼼꼼한 분은 극히 일부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딘가에 기록을 남기고, 주기적으로 그 기록을 확인하며 꼼꼼함을 만들어가고 계셨습니다. 저도 꼼꼼함을 위해 항상 노력 중입니다.
브랜드팀의 업무를 위해선 인내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맡은 업무의 대부분은 당장의 성과보다는 꾸준하고 연속적으로 콘텐츠를 본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LG화학과 제품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일희일비의 태도보다는 큰 그림을 천천히 그린다고 여기고 하나씩 성과를 쌓아나간다고 생각하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 업무들은 절대 혼자서는 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아이템을 홍보하기 위해선 각 아이템의 담당자와 많은 소통을 해야 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대행사와도 긴밀히 소통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더 좋은 성과로 돌아온다는 점도 전하고 싶네요.
브랜드팀 업무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박관호 선임 :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하고, 새롭고 트렌디한 브랜드들과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또 창의적인 광고와 콘텐츠들을 만들어보는 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열의와 재미를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열의는 팀에서도 가득해서 저를 포함한 멤버 모두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성과를 내기 위해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브랜드팀 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박관호 선임 : 어느 한순간만을 꼽고 싶진 않습니다. LG화학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였을 때, 또 그 콘텐츠를 본 지인이 ‘LG화학은 좋은 회사더라?’라는 말을 해주면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나이, 직업, 업계가 다른 분들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그 자리에 제가 제작한 여러 콘텐츠를 보시고 LG화학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그럴 때 제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반대로, 브랜드팀 업무를 하며 어려웠던 일은 없었나요?
박관호 선임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장기적 성과로 가는 길에서 다소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언제나 ‘눈에 띄는 무엇’을 해내야 한다는 데에 고민이 있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모두의 인정을 받는 모습을 늘 꿈꾸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거든요. 그래서 마음속에는 늘 고민이 있습니다. 꾸준히, 깊게 고민하는 사람이 성과를 낸다고 믿기에 저 역시도 그런 성과를 위해 항상 제 마음속에 고민을 올려놓고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바라봅니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팀에 어떤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세요!
박관호 선임 : ‘재밌어 보여서’라거나 ‘내가 인스타그램을 잘해서’와 같은 동기로 업무를 희망하는 분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정작 이 일은 보이는 것과 다르게 많은 지식과 숫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프로젝트성 업무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콘텐츠 성과에 대한 분석 등도 필요하고요. 화려해 보이는 일이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정기적 업무도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차분하고 분석적인 태도로 일을 하실 수 있다면 높은 업무 성과를 내실 거라 여겨집니다.
더불어 ‘소비자행동론’에 대해 공부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고객에게 재화와 서비스를 파는 게 기업의 본질이기에 어떤 업무를 하시더라도 참고가 될 것입니다.
LG화학의 구성원으로서, LG화학이 가진 장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박관호 선임 : LG화학은 ‘정석’과도 같은 회사입니다. 보상, 복지, 사내 문화, 성장 지원 제도 등 회사가 갖추어야 할 긍정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또 대기업이면 굉장히 보수적이고 갑갑한 조직문화를 가졌으리라 예상되는데요. LG화학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도 많은 회사에서 복장에 규제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LG화학은 업무에 집중하도록 편한 복장을 추구합니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업무 시간 조정도 할 수 있으며 분위기도 편안해 저는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엘화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관호 선임 : 사람은 현재의 지위가 불확실할 때 큰 불안감을 느끼고, 그려지는 미래가 없을 때는 절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둘이 중첩되는 시기가 취업 준비생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기일수록 좌절보단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결국 될 때까지 해보면 조금씩 되는 요소가 생기기 마련이더라고요. 세상엔 내가 꼭 필요한 자리가 많습니다. 인내심으로 그 자리와 내 연이 닿을 때까지 꾸준하게 묵묵하게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가 LG화학이라면 좋겠네요(웃음).
LG화학 브랜드팀의 박관호 선임을 만나 브랜드팀 직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LG화학 브랜드팀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직무피디아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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